김은경 환경장관, 한-중 미세먼지 협력사업 현장점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한-중 미세먼지 협력사업이 진행 중인 중국 현지를 방문해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방중 기간인 이날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 현장 가운데 한 곳인 중국 산시성(山西省) 대동시를 방문했다.

이 협력사업은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2015년부터 양국의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산업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추진돼왔다.

환경부는 이 사업을 통해 산둥성·산시성(山西省)·산시성(陝西省)·허베이성·네이멍구·랴오닝성 등 중국 6개 지역의 제철소와 석탄화력발전소 등 대기오염 다량 배출시설에 우리나라 환경 기업의 대기오염 방지기술이 적용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시성(山西省)에 있는 석탄화력발전 기업 '동달열전'은 우리나라 ㈜제이텍이 개발한 원심 여과 집진기술을 적용해 출구 농도(㎎/N㎥) 기준 미세먼지 배출량을 50㎎에서 7.6㎎으로 줄였다.

환경부는 이 같은 사례가 중국과의 대기개선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과 중국은 협력사업을 통해 2016년 기준 5개를 프로젝트 계약을 마쳤는데, 현재 27개 프로젝트(약 1천600억 원) 계약을 협상 중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사업 지역을 하남, 강소 등으로 넓히고, 석유화학·시멘트 등으로 사업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13.5 규획(2016∼2020)'에 따라 대기분야에 1조7천500억 위안(약 288조 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