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8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국비확보액이 총 12조164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도청 개청이래 최대 규모로 지난해 116248억원보다 5394억원(4.6%) 늘어난 규모다.

관심이 큰 SOC의 경우, 관련 국토교통부 예산이 전년 대비 16.9% 감소한 반면 경기도 지역은 31814억원을 확보해 15.5%로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국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복지 예산으로 전년 대비
8882억원( 17.3%)증가했다. 도는 자연증가(10% 내외 추정)를 제외하면 새정부 정책과 국비확보 노력으로 7~8%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예산안 보다 증액된 주요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5833(663) 이천~문경 철도 2876(596) 수도권 제2순환(화도~양평) 고속도로 405(100) 인천발 KTX 235(100) 수원발 KTX 179(100)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81(56) 월곶~판교 복선전철 51(21) 등이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사회적기업진흥원 운영 502수도권서남부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 390글로벌ICT혁신클러스터 조성 204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72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설립 34억 등이 확보됐다.


또 정부예산안에는 없었으나
문산~임진각 전철화 50평화예술의 전당 27용인경전철 스크린도어 8국도3호선 연천~신탄 도로건설 2남한산성박물관 건립 5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연구센터 장비지원 27 세월호 추모사업 30 소요산역 시설개량 10경부선 군포역 시설개량 200억 등이 국회에서 신규 반영됐다.


남경필 지사는 앞서 지난
4월과 6, 11월 등 3차례에 걸쳐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등 국회의원, 경제부총리를 만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의장과,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도 20여 차례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조청식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사상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광역교통망 구축, 일자리 창출 등 현안과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해 경기도가 국가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