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소통하며 삶의 위대함 일깨운 프랑스 대표 철학자 장 도르메송 별세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 언론인인 장 도르메송이 5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92세.

그는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삶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친근한 지식인으로 유명했다. 일간지 르피가로의 주필을 지내기도 했다. 국내에도 《살아있는 것이 행복이다》 《어디서 어디로 무엇을》 등이 번역 출판됐다. 유작으로는 내년에 출판될 예정인 수상록 《나는 영원히 살아있네》가 있다. 노년에는 배우에 도전해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2012년)에서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역을 맡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르피가로에 추모의 글을 기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고인은 사람들을 더 현명하고 행복하고 선하게 만들어주는,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대화로 인도하는 분”이라며 “프랑스 문화의 정수와도 같은 인물”이라고 그를 기렸다.

오춘호 선임기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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