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충청지역 의료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심층진찰 시범사업’에 선정돼 다음달부터 심층진찰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3분 진료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중증·희귀질환 환자 주의 깊게 살핀다
심층진찰 대상 환자는 1·2차 병의원으로부터 심층진료를 의뢰받은 초진 환자로 암환자나 중증·희귀질환 환자(산정특례 대상자)다.

진료과목은 감염내과(전민혁), 류마티스내과(장성혜), 비뇨기과(이창호), 신경외과(심재준), 종양혈액내과(이규택, 김한조), 호흡기내과(류지원) 등 6개다.

해당 교수들은 첫 진료 시 15분 정도의 심도 있는 진찰을 하고 병력, 투약기록, 선행검사결과 등을 확인해 추가 검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문수 병원장은 "지역 병의원과 함께 올바른 의료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