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으로 9만1000명 선발… 내년 1월 원서접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9만명 이상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도 본격화한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각 대학은 내년 1월 6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정시모집 일정을 시작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당초 12월 30일부터였지만 포항 지진에 따른 수능 연기로 일주일 늦춰졌다.

올해 정시모집에는 194개 대학이 참여해 모두 9만772명(전체 모집인원의 26.0%)을 뽑는다.

지난해 말 치러진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96개 대학이 10만3천명가량을 선발한 것을 고려하면 1만명 이상 줄어든 숫자다.

수시 모집인원이 늘면서 이처럼 정시 모집인원과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4명 중 1명은 정시로 대입 문턱을 넘기 때문에 모집 일정과 전형방식에 대한 수험생 관심이 크다.
정시모집으로 9만1000명 선발… 내년 1월 원서접수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에서는 132개 대학이 3만1천450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134개 대학이 3만4천233명을, 다군에서는 118개 학교가 2만5천89명을 뽑는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이 많은데 194개 대학 가운데 수능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인문사회계열 기준)은 119개 학교다.

지난해(114개)보다 5곳 늘었다.

수능 반영비율이 80% 이상인 학교와 60% 이상인 학교는 각 30곳이고, 50% 이상인 학교는 4곳이다.

수능 반영비율이 50% 미만인 곳은 5곳에 불과하다.
정시모집으로 9만1000명 선발… 내년 1월 원서접수
정시모집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내년 1월 6일부터 9일 사이 대학별로 사흘 이상씩 접수한다.

산업대·교육대·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와 충원합격자(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 학교 제외)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10∼18일, 나군은 1월 19∼27일, 다군은 1월 28일∼2월 5일로 각 9일씩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 마무리되고, 합격자 등록은 2월 7∼9일 사흘간 진행된다.

추가모집 원서접수와 전형은 2월 22일부터, 추가등록 마감은 2월 27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