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전환 영어영역은 가·감점 방식 적용
정시모집 대학, 대부분 수능 100% 선발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수능 점수 100%로 학생을 뽑는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을 기준으로 한 등급 내려갈 때마다 감점하거나, 등급별로 차등해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 적용된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진학사·종로학원하늘교육 등 입시 전문업체들의 자료를 보면 다음 달 시작하는 정시모집에서는 119개 대학(제2캠퍼스 포함)이 수능 점수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주요 대학 가운데 서울대의 경우 가군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뽑는다.

수능 영역별로는 국어를 33.3%, 수학을 40%, 탐구를 26.7% 반영하고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감점 방식을 적용한다.

예를 들면 영어영역 1등급 학생은 감점이 없지만 2등급 학생은 0.5점, 3등급 학생은 1점을 감점하는 등 한 등급 내려갈 때마다 0.5점씩 깎는 방식이다.

이화여대는 가군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모집하고, 수능은 영역별로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각 25%를 반영한다.

영어영역은 1등급 250점을 만점으로 하고, 한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10점씩 낮춘다.

서강대는 가군에서 수능 90%에 출결, 봉사점수 각 5%씩을 더해 전형한다.

수능은 국어 34.4%, 수학 46.9%, 탐구 18.8%를 반영하고, 영어영역은 1등급(100점)을 기준으로 한 등급 내려갈 때마다 1점씩 낮춰 나머지 점수에 가산한다.

연세대는 나군에서 수능 성적 90%와 학생부 10%를 활용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능 성적 반영비율은 인문계가 국어·수학 각 33.3%, 영어·탐구 각 16.7%이고, 자연계는 수학·탐구 각 33.3%, 국어 22.2%, 영어 11.1%다.

영어영역은 1등급을 100점으로 하고 2등급은 95점, 3등급은 87.5점, 4등급은 75점을 준다.

고려대의 경우 나군에서 수능 100%로 모집하고, 영어영역은 2등급부터 1점씩 감점한다.

인문계는 국어·수학을 각 35.7%, 탐구를 28.6% 반영하고, 자연계는 국어·탐구를 각 31.3%, 수학을 37.5% 반영한다.

성균관대는 가·나군에서 수능 100%로 전형을 한다.

인문계는 국어·수학 각 40%, 탐구 20%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수학 40%, 탐구 35%, 국어 25%를 반영한다.

한양대의 경우 가군에서는 수능 100%, 나군에서는 수능 90%와 학생부 10%로 신입생을 뽑는다.

중앙대와 한국외대는 가·나·다군, 경희대는 가·나군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