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만5000명 투입해 수험생 태워주기 등 수능 지원
경찰청은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수험생에게 호송 차량을 제공하는 등 총 1만5천여명의 경찰력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수험생이 지각하는 일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혼잡 교차로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소음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물차량을 우회시킨다.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 등으로 지각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주고, 수험생이 탄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하면 조사 일정을 미루는 등 편의도 제공한다.

수능 문제지·답안지 호송 작업과 출제, 인쇄, 채점이 이뤄지는 장소의 외곽 경비도 경찰이 맡는다.

경찰은 수능 뒤인 16∼22일에는 청소년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 유흥가, 공원 등 탈선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선도활동을 한다.

학교폭력과 신분증 위조 같은 범죄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올해 수능은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1천180개 시험장에서 59만3천527명이 응시해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