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 내달까지 대규모 채용박람회 잇따라
연말까지 2개월이 채 남지 않았지만 아직 일자리를 구할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금융회사, 중소벤처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KOTRA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2017 하반기 글로벌 취업 박람회’를 서울과 부산에서 잇따라 연다. 6일 부산 벡스코에서,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모두 120개 해외기업이 참가해 100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역별로는 일본 76개사, 미주 유럽 중동 31개사, 중국 및 아시아 18개사 등이다.

이번 행사에선 스미토모전공과 유니클로를 비롯한 6개사가 채용 전략을 발표하며, 캐나다 보험사 선라이프와 글로벌 투자은행 TD뱅크는 회계, 법률 분야 전문직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그랜드하얏트호텔과 싱가포르의 쉐라톤타워스, 팬퍼시픽호텔에서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에 관심 있는 젊은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금융감독원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서울 글로벌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및 투자기업 등 46개사가 참여한다. 중국 교통은행과 도이치은행, 메트라이프생명,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금융회사 20곳과 볼보그룹코리아, 지멘스, 헨켈 등 외국인 투자기업 26개사가 나온다.

20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경동나비엔, 일지테크, 티맥스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우수 중소기업 105곳이 참여한다. 현장 상담과 면접을 통해 1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위한 ‘2017 공직박람회’는 다음달 6~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외교관, 5·7·9급 공채 합격자들의 공부 방법 소개, 소방·경찰·군무원 공채 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공직박람회는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공공기관 입사를 위한 정보마당인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는 다음달 20~21일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등 1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는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특강, 인사담당자들의 입사 가이드, 합격자들이 전하는 입사전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