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B금융지주 압수수색… '회장 연임 찬반 설문조작' 의혹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KB 금융지주 HR(Human resources) 본부장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KB 금융 노동조합협의회는 9월 1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노조는 고소장에서 9월 초 윤 회장의 연임을 놓고 진행된 노조의 온라인 찬반 설문조사에 사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 인사들이 설문조사에서 중복 투표하는 식으로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들의 혐의점을 살펴볼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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