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명례산단으로 본사 이전

물류센터 확충, 면세점에 매장
"3년내 명품 브랜드 도약할 것"
그린조이 부산 기장 명례산단 본사

그린조이 부산 기장 명례산단 본사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그린조이(회장 최순환·사진)가 창립 41년 만에 본사를 이전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섰다. 면세점에 매장을 열고 상품기획 전문가를 영입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 그린조이 '글로벌 골프웨어' 야심

그린조이는 오는 8일까지 부산 연산동에서 기장군 명례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1일 발표했다. 본사 이전을 통해 역량을 집중하고 ‘초일류 기업’ ‘브랜드가치 1위 기업’ ‘업계 톱 브랜드’를 추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린조이는 본사 이전에 앞서 지난 2월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물류센터는 1만6500㎡ 부지에 물류동과 사무동으로 지어졌다. 물류센터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물류창구를 하나로 통합해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반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 물류센터는 재고관리와 빠른 작업공정 체계를 구축했다.

부산 그린조이 '글로벌 골프웨어' 야심

그린조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8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산면세점에 30㎡ 규모 매장을 냈다. 면세점은 프리미엄 라인 위주의 상품을 판매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면세점 매장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의 구매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브랜드 내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과 신상품 위주로 운영한 결과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린조이는 부산에서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연내 개점하는 용두산공원의 부산면세점에도 입점한다.

부산 그린조이 '글로벌 골프웨어' 야심

그린조이는 우수 인재를 영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 강화를 위해 김건희 상무를 그린조이 상품기획 총괄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크리스에프엔씨에서 13년간 몸담으며 ‘핑’ ‘팬텀’ ‘파리게이츠’ 등 각각 다른 콘셉트를 아우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K2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의 성공을 이끌기도 했다.

그린조이는 2016년부터 추성훈과 야노시호 부부를 전속 모델로 발탁해 고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추성훈의 필드를 정복하는 남성의 건강한 이미지와 일본과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야노시호의 도시적 이미지가 먹혀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조이는 2020년까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골프웨어 브랜드 가치 1위, 세계적 명품 브랜드화, 서브브랜드 출시 등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최순환 회장은 “본사 이전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며 세계적인 골프웨어 강자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창립 41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혁신적이고 공격적이며, 고객 수요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976년 창업 이후 캐주얼 전문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그린조이는 2000년부터는 골프웨어로 브랜드를 전환해 전국 210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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