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게놈(유전자 정보)을 해독·분석해 100세 무병장수 시대를 열어가는 ‘1만 명 게놈 프로젝트’ 1차 연도 사업 참가자 280명 모집에 전국 각지에서 2254명이 신청했다고 31일 발표했다. 1차 연도인 올해 전체 사업 참가자는 1000명에 이른다. 이미 선발한 720명의 게놈은 해독·분석작업 중이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울산대병원은 기증받은 혈액으로 게놈 빅데이터를 생산해 게놈산업 및 맞춤형 의료산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한다. 혈액 제공자에게는 개인별 생애주기에서 발생 가능한 질병 유무를 데이터로 도출해 건강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까지 1만 명의 게놈 빅데이터 분석작업을 마쳐 게놈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