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가방 안전덮개' 안전기술대상에 선정
경남교육청은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가방 안전덮개’(사진)가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심사에서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가방 안전덮개는 지난 5월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호주 등하굣길 캠페인 사진을 보고 제안한 뒤 아이디어 모집 과정을 거쳐 방수와 형광, 야광 기능을 추가해 제작했다. 비가 올 때 사용하는 가방 방수커버를 운전자 눈에 띄게 하는 한편 스쿨존 속도제한 표시를 넣어 경각심을 높였다.

도교육청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가방 안전덮개를 착용하게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도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가방 안전덮개 착용을 시범 시행한 결과 만족도가 85%로 나타났다”며 “초등학생이 사용하는고가 가방으로 인한 위화감이 없어졌다는 반응도 나왔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