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서 28일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경북 포항시는 28일 한반도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반도 해안을 따라 곳곳에 펼쳐진 절경과 바다를 벗 삼아 걷는 축제를 연다.

해안둘레길(사진)은 한반도의 호랑이 꼬리로 널리 알려진 호미반도의 동해면~구룡포읍~호미곶면~장기면 해안을 잇는 트레킹 관광코스다. 해안 몽돌과 백사장, 항구, 군대 초소 이동로 등을 활용해 만들었다.

‘터벅터벅 포항 호미반도를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거리에 따라 25㎞와 11㎞ 코스로 나눠 진행한다. 완주 25㎞는 오전 7시, 11㎞는 오전 9시 남구 청림동 청림운동장을 출발한다.

해병대 상륙훈련과 징검다리 파도 맞기, 몽돌해수욕장 보물찾기, 거리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도착지인 남구 동해면 흥환분교에는 초청가수 공연 및 먹거리 부스, 특산품 판매 장터를 마련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