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본관. / 사진=한경 DB
고려대 본관. / 사진=한경 DB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 선정 ‘2017년 세계 100대 Executive MBA(EMBA) 순위’에서 전체 20위에 올랐다.

이 대학에 따르면 16일 FT가 발표한 순위에서 고려대 EMBA는 2015년 27위, 지난해 24위에 이어 올해 20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7년 연속 국내 1위를 달렸으며 최근 3년 평균 순위도 세계 24위를 기록했다.

FT는 매년 졸업생 연봉 상승률과 승진율, 교수 논문 업적, 국제화 지수 등을 지표로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

올해 전체 1위는 켈로그-홍콩과학기술대의 공동 운영 EMBA가 차지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와 함께 연세대 EMBA(43위)가 순위권에 들었다.

특히 고려대는 단독 프로그램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는 데 의의를 뒀다. 올해 100위 안에 든 아시아 지역 EMBA 24개 과정 가운데 15곳이 미국·영국·프랑스 등과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권수영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번 순위는 고려대 MBA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MBA의 명성 유지·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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