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업을 철회했던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결정을 번복하고 18일 예정대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구경북 사립유치원들은 휴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사립유치원연합회는 오는 18일 휴업을 하지 않는다고 교육청에 알려왔다.

이에 따라 경북에 있는 240여개 사립유치원은 이날 정상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일부 원장들이 휴업을 강행할 우려도 있어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대구 사립유치원연합회도 이날 회원 모임 후 휴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구에는 260개가 넘는 사립유치원이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당초 휴업에 대비해 단설 및 병설유치원 104곳, 초등학교 142곳, 유아교육진흥원, 대구교육연수원(보육실) 등 248곳을 임시 유아 돌봄 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집단휴업을 걱정했는데 다행스럽다"며 "학부모님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셔도 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