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지난해 5월부터 약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한 뒤 의약품 사용 실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7일 발표했다.

병원은 2000종이 넘는 의약품 위치정보를 전산화한 뒤 주사 집계 리스트, 라벨 스티커 등 약제팀에서 사용하는 각종 자료에 위치가 함께 출력되도록 했다.

제도 시행 결과 경구제 및 외용제의 니어미스 발생률은 0.72%에서 0.37%로, 주사제는 0.15%에서 0.05%로 줄었다. 주사제 처방까지 걸리는 시간도 평균 32분에서 23분으로 줄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