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라이더 사무총장 만나 필요성 설명
박병원 경총 회장 "규제완화·노동시장 유연화로 일자리 창출"
박병원 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6일 방한 중인 가이 라이더(61·Guy Ryder)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 노사 현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박 회장은 라이더 사무총장에게 "이미 취업한 사람의 근로조건 향상도 중요하지만, 미취업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ILO가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가이더 사무총장은 "한국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박 회장은 "서비스 규제 완화와 취업 취약계층이 노동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유연화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가이더 사무총장은 면담 후 "현재 한국이 정치·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노동환경에 대한 사용자 단체의 시각을 접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 초청으로 지난 4일 한국에 도착한 라이더 총장은 이날까지 한국노총, 민주노총, 노사정위원회 등의 관계자들과 만나 노동 현안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