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뉴스] 현대제철, 대졸 신입 인턴 박사 430명 채용… "당진제철소 채용규모 가장 많다"
현대제철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채용에서 모집직무를 세분화했다. 기존의 생산관리에서 △생산기술·품질 △설비관리 △생산지원 등 3개 직무로 나눈 것. 지난 5일 연세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현대제철 인사담당자는 “전공과 관심분야에 따라 지원자들이 더 구체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기술·품질파트는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이슈를 다루는 직무로 채용규모가 가장 많다. 채용담당자는 “산업현장이나 생산업무에 관심이 많다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영업,구매,전략기획,경영지원 직무는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서울이 근무지이나 울산,부산으로 배치받을 가능성도 있다. 현대제철은 근무지를 1,2지망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연구개발(R&D)를 지원한다면 당진을 1지망으로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귀뜸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13일(오전11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모집분야는 대졸신입, 인턴, 신입박사 등 3개 분야다.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12%증가한 430명이 될 전망이다. 서류전형후 필기시험인 현대차 인적성검사(HMAT)는 9월30일에 치른다. 최종선발 인원읜 10~20배수가 시험을 보게 된다. 1차면접(4~5배수)은 11월 첫째주에 실시한다. 토론면접과 프레젠테이션(PT)방식으로 면접을 본다. 그룹토론은 개벌점수보다는 팀 점수제로 진행된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팀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기에 팀원간의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 면접에 앞서 ‘2010년 1월 5일 당진제철소 1고로에 첫 불씨를 지핀 날’을 꼭 기억해야 한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핵심가치인 △고객최우선 △도전적실행 △소통과 협력 △인재존중 △글로벌지향 등 (앞글자를 따서 ‘고도소인글’로 암기)을 자신에게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다. 면접은 블라인드로 진행된다.

인턴은 채용전환형이다. 선발자는 2018년 1월부터 7주간 인턴을 경한후 최종면접을 거쳐 내년 7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러시아어, 중국어,스페인어,일본어,포르투갈어 등 현대제철이 진출한 국가의 언어를 할수 있으면 유리하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