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수시를 잡아라] 수시로 72% 선발… 학생부교과, 내신으로 317명
한양대(입학처장 정재찬·사진)는 올해 총 2816명(정원 내 모집인원)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논술, 재능(특기자) 중심의 수시 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약 72.1%를 뽑을 예정이다. 올해 특징은 수험생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점이다. 수시 4개, 정시 2개 등 전형을 간소화했다.

[2018 대입 수시를 잡아라] 수시로 72% 선발… 학생부교과, 내신으로 317명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면접 없이 내신 성적으로만 317명을 선발한다. 자기소개서와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반영된다.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과목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으로 985명, 고른기회전형으로 113명을 뽑는다. 내신은 반영하지 않고 자기소개서 등의 별도 서류 없이 학생부(학업역량 50%, 인성 및 잠재력 50%)로만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과 학생부로만 785명을 선발한다. 논술과 학생부 반영비율은 70 대 30이다. 논술고사는 모두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된다. 계열별로 문제 유형이 다르고, 의예과는 다른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비해 난도가 조금 더 높은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한양대 관계자는 “수리논술은 답을 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풀이과정 속에서 오류가 없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기자 전형에선 어학 특기자와 소프트웨어 특기자, 예체능(미술 음악 무용 체육 연기) 특기자로 나눠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은 2018학년도부터 신설된다.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소개서)로 뽑힌 5배수 내외 인원 가운데 면접을 통해 13명을 최종 선발한다.

어학 특기자를 뽑는 글로벌인재전형에선 외국어 에세이를 통해 3배수를 뽑은 뒤 외국어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사전 질문지 없이 두 명의 면접위원이 한 명의 수험생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일반면접)으로 진행된다.

정시 전형에서는 영어영역 절대평가로 인해 영어영역 반영 비율이 바뀌었다. 영어영역은 한양대 정시전형 만점인 1000점 중 100점을 부여한다. 등급 하락에 대한 점수 차감은 자연계열과 인문상경계열에서 달리 적용한다. 특성화 7개 학과(다이아몬드7학과) 합격자에겐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입학 홈페이지및 입학정보 앱(한양입학플래너)에서 과거 입학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선 △나의 수시전형 찾기 메뉴 △전공적성 나침반 메뉴 △2018학년도 수시전형별 설명회 영상 △전년도 시행 각종 기출문제 및 모의문제 △가상 대학탐방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02-2220-1901~7)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