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수시를 잡아라]  '수능 최저' 없는 적성고사로 1117명 뽑아
가천대(입학처장 이재희·사진)는 2018학년도 전체 신입생 4038명 가운데 68.7%에 해당하는 2775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의예과 수시모집 인원은 15명이다. 의예과 2년, 의학과 4년 등 총 6년 동안 전액 장학금 및 기숙사 무료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2018 대입 수시를 잡아라]  '수능 최저' 없는 적성고사로 1117명 뽑아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우수자전형(학생부 100%) △적성우수자전형(적성고사 40%, 학생부 60%) △농어촌(적성)전형 △특성화고교(적성)전형 △가천바람개비전형(학생부 70%, 서류 30%) 등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가천프런티어전형 △가천의예전형 △가천SW △사회기여자전형 △농어촌(종합) △교육기회균형전형 △학·석사통합(5년제)전형 등이 있다.

올해 수시에서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은 적성우수자전형과 농어촌(적성)전형, 특성화고교(적성)전형 등으로 선발인원이 총 1117명이다. 적성고사가 반영되는 전형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학생부 60%에 적성고사 40%를 반영한다.

가천대 적성고사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반영해 출제되며 유형이 수능과 비슷하다. 난이도는 수능의 80% 수준이다. 올해 적성고사는 국어 20문항·수학 20문항·영어 10문항 총 50문항이다. 시험시간은 60분으로 지난해와 같이 인문·자연계열 통합으로 출제된다.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는 총 472명을 선발한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전 계열에 걸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가천바람개비전형은 학생부 70%, 서류 30%를 반영한다. 자기소개서 등 서류는 수능시험 이후에 제출하면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선 의대 입학 전형인 가천의예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는다. 나머지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1단계로 서류 100%를 반영해 4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로 최종 평가한다.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인어학성적,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 자료 제출은 금지된다. 면접에선 별도 문제를 내지 않는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면접위원들이 질문한다.

학생부 반영은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예·체능계열은 국어·영어 교과를 대상으로 한다. 교과별 상위 등급 4과목을 반영하고 학년별 가중치는 없다. 학생부 등급별 배점은 1등급이 100점 만점일 때 5등급까지는 등급별 0.5점 차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이 때문에 적성고사와 면접 등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출결이나 봉사 등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9월11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나 입학처로 문의하면 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