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취업 준비로 연인과 이별했거나 연애를 포기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2∼12일 대학생과 취준생, 직장인 등 회원 9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설문 응답자 74%는 '취업 준비로 인해 연인과 이별을 경험했거나 연애를 포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연애를 포기한 응답 중 가장 많은 30%가 '금전적인 이유를 꼽았다.

응답자들은 'N포세대'란 말에 공감하느냐는 물음에 8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신이 포기한 것으로 꿈(12%), 취미생활(12%), 삶의 가치(12%), 연애(11%), 결혼(11%), 친구 등 인간관계(10%), 내 집 마련(10%), 희망(10%), 출산(8%) 등을 차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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