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바이오매스 발전소 준공
25년간 전력 생산·판매
짐코, 피지서 3500억원 전력사업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문기업 짐코(대표 김종택·사진)는 남태평양 피지 난보우 지역에 12㎿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생산 전력은 연간 7만㎿h 규모로 피지 전체 전력량(87만㎿h)의 8%에 해당한다.

난보우 발전소는 피지의 첫 번째 바이오매스 발전소다. 바이오매스는 석유·석탄 같은 화석연료 대신 식물·동물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짐코가 피지 정부의 관심을 받게 된 때는 2013년이다. 여수엑스포에 참석한 피지 정부 관계자가 “뉴질랜드가 건설한 전력발전소(9.5㎿)는 2㎿도 생산하지 못한다”고 하자 짐코 측에서 현지를 찾아가 수리해준 것이 인연이 됐다. 짐코의 첨단 기술력을 본 피지 정부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맡겼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업 짐코가 남태평양 피지에 준공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업 짐코가 남태평양 피지에 준공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짐코는 난보우 발전사업으로 향후 25년간 최소 200만㎿h 이상의 전력 판매를 통해 3500여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난보우 발전소와 같은 규모의 제2호 발전소 건설도 수주했다. 현지 속성수 조림사업을 통해 2억달러 규모의 우드펠릿 사업도 추진한다.

짐코는 피지 도서지역과 인근 도서국가에 100㎾급 소형 발전 패키지를 공급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피지 정부는 50%가 넘는 디젤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매스 발전소 10기 건설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택 대표는 “난보우 발전소를 발판으로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14개 남태평양 도서국가의 바이오매스 청정에너지 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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