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드뷔시로 돌아오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3·사진)이 드뷔시 음악을 들고 찾아온다.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널리 알려진 조성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25일 유니버설뮤직과 도이치그라모폰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는 11월께 드뷔시의 ‘영상 1·2권’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어린이 차지’ ‘기쁨의 섬’ 등 곡을 담은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최근 독일 베를린 등지에서 녹음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새 앨범 발매는 1년 만이다. 작년 11월 첫 앨범엔 쇼팽 콩쿠르의 결선 연주곡인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팽 발라드 4곡’ 전곡을 담았다. 조성진은 앞서 쇼팽 이외에 다른 작곡가의 음악도 선보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