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새마을금고가 창구 업무를 맡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 725명을 향후 3년에 걸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산하 단위 금고는 총 1321개, 이 중 비정규직 인력이 근무하는 곳은 611곳(1288명)이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이 가운데 725명(56.3%)이다. 새마을금고는 연내 내부 인사규정을 개정해 비정규직 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적용돼 다른 일반직원과 동일한 보수체계를 적용받게 된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 감독기관인 행자부는 새마을금고 내부 인사규정 개정 전이더라도 비정규직이 새마을금고 신입·경력 공채시험을 통해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