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신도심을 건설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테크밸리 산업시설용지 7필지와 근린생활시설이 허용된 복합용지 5필지(3차)를 분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세종테크밸리는 세종시 금남면 4-2생활권에 75만1533㎡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다.

건설청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환경공학기술(ET) 관련 기업 500여 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산업시설용지 3211~6597㎡, 복합용지 5265~7929㎡ 등 12필지다. 가격은 산업시설용지가 3.3㎡당 165만~181만원, 복합용지는 3.3㎡당 212만~254만원이다. 사업계획서 제출 기한은 8월 말이다.

세종테크밸리는 입주 기업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취득세 75%, 재산세 5년간 75% 감면 등 국가산단, 혁신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경제자유구역 등과 비슷한 조세 감면 혜택을 준다.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간접 지원도 많다. 연구개발(R&D) 자금 지원과 젊은 종사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1500가구를 공급한다. 세종테크밸리 입주 기업으로 토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3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의 종사자 및 임직원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도 한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