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씨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백씨 사망 원인을 ‘병사’로 기록한 자신의 소신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2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해외 학회 참석을 위해 출장을 다녀온 뒤 이날 진료를 재개한 백 교수는 병원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했다. 2015년 11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서울대병원에 실려온 백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 지난해 9월25일 사망했다.

당시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신경외과 전공의는 백 교수에게 의견을 물어 사망 종류을 ‘병사’로 기록하고, 사인을 ‘심폐정지’로 기재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