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안전입찰서비스의 운영환경 및 실행속도를 대폭 개선한 ‘안전입찰 2.0’ 서비스를 내달 4일부터 모든 입찰공고에 전면 적용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나라장터 서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공공기관 및 조달업체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입찰정보를 유출하거나 변조·조작하는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15년 2월부터 서비스 중이다.

개선된 ‘안전입찰 2.0’ 서비스는 조달업체 이용자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해 빠른 속도, 작은 용량, 이용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구축했다.

안전입찰 1.0과 비교시험 결과, 실행속도는 30초에서 11초로 ‘64.3%’ 단축됐고, 프로그램 용량은 ‘86.4%’ 감소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 문턱을 낮추기 위해 가상화 된 웹브라우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이용자 PC 그대로 이용하도록 개편했다"며 "기존의 별도 안전입찰용 프로그램이 아닌 이용자가 이용하는 웹브라우저를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