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복합화력발전 장비(배열회수보일러·HRSG)를 만드는 사업장(GE창원)이 30일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GE창원은 GE파워의 글로벌 HRSG 핵심 사업장이다. 복합화력발전 솔루션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두산건설의 HRSG 사업부를 3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재탄생했다. GE는 이후 GE파워의 국내 사업부인 GE파워시스템즈코리아를 신설해 해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HRSG는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열과 에너지를 스팀터빈으로 전달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복합화력발전소의 효율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이 기술은 발전소의 출력을 최대 33%까지 높일 수 있다.

GE파워는 GE창원 사업장의 공급 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E창원 사업장에는 엔지니어를 포함한 약 30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