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독일과 이스라엘 기업 2곳으로부터 16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미국을 방문 중 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5일 일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동하기 위해 들린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독일, 이스라엘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체결에는 스테판 강(Sthphen Kang) 아마쎌 지오스 에어로젤(AJA) 대표, 리암 더글라스(Liam Douglas) 아마쎌 대표, 바딤 각트만(Vadim Gekhtman) 온돌리아 대표와 구본영 천안시장, 김석환 홍성군수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AJA는 오는 2022년까지 11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6186.6㎡의 부지에 에어로젤(단열‧방음‧완충 등 다기능 신소재)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온돌리아는 오는 2022년까지 500만 달러를 투자해, 홍성 결성 농공단지에 위치한 공장 인접 부지(3305.8㎡)에 난방용 필름(가전제품‧건축‧농업) 생산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5년간 매출 5200억 원, 신규고용 205명, 4190억 원의 수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독일과 이스라엘의 충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두 회사의 발전을 통해 기업과 충남도의 상생발전은 물론, 양국 간에도 좋은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테판 강 AJA 대표, 바딤 각트만 온돌리아 대표는 도와 양 시군의 관심과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업과 지역주민의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올해 7개 외투기업을 유치하게 돼 2017년 당초 목표인 8개사 유치의 조기달성을 앞두고 있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