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대규모 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사단법인 '통일맞이'(이사장 이해찬)는 19일부터 21일까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자전거 대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통일맞이 측은 "관광 중단 9년을 두 달 앞두고 새 정부가 지난 정부와 달리 더욱 적극적으로 금강산관광 재개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19일 오전 9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행진 출정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김종욱 서울시 부시장, 배우 문성근 씨 등이 참석하며, 통일맞이 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이해찬 이사장을 대신해 황인성 부이사장이 개회사를 한다.

특히 이재명 시장은 현대아산 직원, 금강산기업인협의회 소속 기업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직접 타고 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강원도 홍천, 인제 등을 거쳐 옛 금강산 관광길을 따라 강원도 고성군 소재 통일전망대까지 2박 3일간 총 260km를 달릴 예정이다.

통일맞이 측은 "이번 행사가 현재의 복잡한 한반도 정세와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도적 행사를 계기로 금강산관광 재개가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강산관광은 2008년 8월 발생한 관광객 박왕자씨 사망사건을 계기로 9년 째 중단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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