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건설사업에 필요한 입찰·대금청구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전자조달시스템(KR전자조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발표했다.

2006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KR전자조달시스템은 복잡한 절차와 서류 중심의 계약행정을 IT기술로 전환해 모든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연간 1200여건의 입찰 업무와 5조원 규모의 대금지급을 온라인에서 처리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그간 시스템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콜센터의 응대 능력을 향상시키고 업무 단계별 알림서비스를 제공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IE(Internet Explorer)·크롬(Chorome)·파이어폭스(Firefox) 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고 웹 표준을 준수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화면 깨짐, 오작동 등 시스템 장애를 줄이고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KR전자조달시스템 개편과정에서 고객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이용자 편의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