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중소기업청 평가 '최우수등급' 받아
중소기업청의 전국 창업보육센터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협성대학교의 전경. 협성대학교 제공



경기 화성에 있는 협성대학교가 중소기업청의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중소기업청이 전국 264개 창업보육기관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기반으로 평가했다.

협성대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등급 평가는 타 지역에 비해 대학들이 밀집돼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지역임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협성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2013년 12월 개소한 이후 입주기업들의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2016년도에는 10여개 기업이 연간 매출 45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성장률에서도 전년 대비 6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개소 3년만에 경영평가 최우수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청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대학 및 기관에 창업보육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매년 지역에 따른 입지환경 차이를 감안해 전국을 13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내 상대적 순위에 따라 최고등급인 S등급, A등급, B등급, C등급으로 경영평가를 해오고 있다.

박민용 협성대학교 총장은 “협성대학교는 최근 화성시와 이음터 협약을 맺고 미국의 팹랩이나 실리콘밸리의 테크숍처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현할 수 있는 창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창업보육센터가 지역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