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도내 택지개발지구 내 신설학교 부족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됐다. 도교육청이 요청한 30교 가운데 63%인 19교의 신설을 교육부가 승인했기 때문이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신청한 30개의 학교 및 단설유치원 신설 요청 건 중 19개를 적정 또는 조건부 승인했다.

김승태 도교육청 학교지원 과장은 "올해 신설학교 요청건 중 63%인 19교의 신설이 승인돼 택지지구 학부모들의 민원을 어느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게 됐다"며 "이의 6중 등 교육부로부터 재검토를 받은 11교는 사유를 재검토해 교육부 신설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육부의 신설학교 승인률은 29%(101교 중 29교 승인), 2015년에는 31%(106교중 33교 승인) 등이었다.

승인된 신설교 중에는 지난 4년간 7차례 반려된 광주 태전지구 장단1초(가칭)도 8번 도전 끝에 신설승인을 받았다.

적정 승인을 받은 신설교는 광주 장단1초교 등 초등 6교, 화성 동탄 14중학교 1교, 시흥 목감고 등 고교 3교 등 총 10교다. 조건부 승인은 군포 송정초 등 8교, 광명 역세중학교 1교 등 9교다. 재검토는 광명 역세중학교 등 유치원 2원, 초.중.고교 각 3교씩 총 11교다.


도교육청은 조건부 승인 받은 학교들도 적정 절차를 거치면 2019년 3월부터 2020년 3월 개교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의 이번 조건부 내용은 '개교 시까지 도내 1개교 적정규모화, 사업규모 축소'등 비교적 이행이 쉬운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개교 시까지 본교 2개교 폐지 또는 재배치' 등 실행이 어려운 조건을 달아 사실상 승인을 반려했다는 평가가 나오기까지 했다.

그동안 도내 택지개발지구의 학교신설이 지연되면서 해당 자치단체와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들도 나서 교육청의 신설 요청을 지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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