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중 이재만·안봉근은 입건 안 돼…정호성은 재판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곧 마치고 박 전 대통령을 17일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을 17일 오후쯤 구속기소 하게 될 것이라고 14일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부 행정 절차도 있으므로 아마 (17일) 오후에 기소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 게이트' 연루자에 관한 수사는 "가급적 내일(15일) 중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현재 재판에 대비해 일부 실무자급을 상대로 마무리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아직 기소되지 않은 안봉근 전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실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관해선 "이들이 특수본이나 특검에선 입건된 일이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최순실씨에게 기밀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이지헌 기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