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종흔 고려대 교수 내외, 이동길 경북대사대부중 교장, 지미 팸 베트남 코토 대표, 김명환 LG화학배터리연구소장 내외,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부인인 장옥자 여사, 권오준 재단 이사장. 포스코 제공
제11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종흔 고려대 교수 내외, 이동길 경북대사대부중 교장, 지미 팸 베트남 코토 대표, 김명환 LG화학배터리연구소장 내외,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부인인 장옥자 여사, 권오준 재단 이사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이 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11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는 과학상에 이종흔 고려대 교수, 교육상과 봉사상에 경북대사대부중과 지미 팸 베트남 코토 대표, 올해 신설된 기술상에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등이다. 재단은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권오준 재단 이사장(포스코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포스코청암상은 인류의 영속적인 과제에 도전하는 분들을 상찬(賞讚)하는 가운데 권위를 갖춘 상이라는 명성을 얻으면서 귀중한 사회적 자산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창조적이고 헌신적으로 도전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산화물 나노계층 구조와 산화물 반도체를 통해 다양한 가스를 감지해 검사하는 연구분야를 개척했다. 경북대사대부중은 창의적인 공교육 모델을 제시했고, 팸 대표는 사회적기업인 코토를 설립해 약물 남용 등으로 방황하는 베트남 아동 청소년을 17년 동안 지원해왔다. 김 소장은 한국 최초로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데 기여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