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도 필요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오후 "현재는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압수수색도 나중에 필요하면 하겠다"고 했다.

일단, 검찰은 21일 출석을 요구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 측의 거부로 임의제출 방식으로 수사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다.

특검도 지난달 경내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비서실과 경호실이 불허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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