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대회 (사진=해당방송 캡처)


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대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오전 11시30분 성남시청 로비에서 일본이 제정한 독도의 날을 철폐할 것을 촉구하고,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시민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규탄 대회는 성남시재향군인회가 주관했으며 일반 시민과 지역 안보·보안 단체 회원 등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는 등 일본 정부를 규탄했으며 일본이 제정한 독도의 날 폐지,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 침략의 과거사 반성 등을 요구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시마네현이 주최한 독도의 날 기념식에 차관급 인사 무타이 순스케 내각정무관을 보내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지난 2005년 일본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며 "영토 주권은 국가의 기본이다. 계속해서 국내외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발신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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