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가짜 웅담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북한산 가짜 웅담 ‘조선곰열’을 중국을 거쳐 국내에 밀수입해 판매한 중국 동포 이모씨(32) 등 2명과 구매자 2명을 약사법, 야생생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씨 등은 북한에서 조선곰열 600개를 사들여 중국에서 판매한 뒤 남은 100개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 인터넷 을 통해 팔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조선곰열은 돼지쓸개(저담)로 확인됐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