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판사 우병우 (사진=해당방송 캡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를 심리할 오민석 판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서울중앙지법은 우병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를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에 연다고 밝혔다. 심리는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우병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이석수 전 감찰관 해임을 주도했다는 의혹,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해 이들을 좌천시키는 과정을 주도한 의혹 등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심사를 담당할 오민석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26기)을 수료하고 법관으로 임명됐다.

연수원 기수로는 19기인 우병우 전 수석보다 7기수 아래다. 대전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창원·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최근 정기인사에서 서울중앙지법에 새로 부임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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