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철 北대사 주장에 "비상식적이고 터무니 없어"

한국 정부가 정치 스캔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북한 노동당위원장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을 이용하고 있다는 강철 주말레이시아 北대사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18일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어제 저녁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의 비상식적인 터무니없는 정치적 주장은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말레이시아 당국의 엄정한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국도 이를 위한 필요한 협조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 대사는 지난 17일 밤 11시30분께 김정남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앞에서 성명을 통해 “(부검 결과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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