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제조업 취업자 16만명 감소 (사진=DB)

산업계 구조조정 여파로 1월 제조업 취업자가 작년보다 16만명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68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24만3000명) 대비 증가했다.

이는 22만3000명이 증가하는데 그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조선업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16만명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지난 2009년 7월 17만3000명이 감소한 이후 최대다.

1월 고용률은 58.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한 65.5%였다.

1월 전체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8%였다. 작년 4월 3.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0.9%포인트 하락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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