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크고 큰 문제 (사진=방송캡처)

트럼프가 탄도미사일과 관련 북한은 크고 큰 문제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방미 중인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 “분명히 북한은 크고 큰 문제”라며 “북한을 아주 강력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미국의 안보 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잠깐 언급됐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취임 후 공개 석상에서 북한 문제를 먼저 스스로 꺼낸 후 대북 강경 노선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찬 도중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긴급 회견을 하고 “미국은 우리의 중요한 동맹인 일본을 100% 지지한다는 것을 모두 이해하고 완전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먼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콜드런치(SLBM식) IRBM으로 파악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