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10공구 제외한 전 구역 2020년 매립 종료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공유수면 매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가 장기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항만 부지가 조성되는 10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은 2020년 매립공사가 모두 끝난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송도 11-1공구 4.32㎢가 매립 준공된 데 이어 올해 12월 11-2공구 1.53㎢ 매립을 마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가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송도 9공구 1.32㎢는 8월 매립 준공 예정이다.

바다와 갯벌을 메워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45㎢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인구 10만명을 넘어섰고 개발이 모두 끝나면 총 26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총 11개 공구 가운데 1∼8공구 매립이 끝나 각종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했고 현재 9∼11공구 매립이 진행 중이다.

11공구의 마지막 부분인 11-3공구 1.07㎢ 매립은 2020년까지다.

정부가 신항 건설을 추진 중인 송도 10공구는 2020년까지 1단계 5.2㎢, 2030년까지 2단계 4.7㎢를 매립한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s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