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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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내비 3년간 빅데이터 토대 예측


이번 설 연휴 때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시간대는 26일 오후 1시, 27일 오전 10시, 28일 정오라는 예측이 나왔다.

카카오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카카오내비'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예측 결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분석 대상 구간은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고속도로다.

서울∼부산 구간은 26일 오전 8시께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해 26일 오후 1시 20분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각 서울∼부산 구간의 운행 소요 시간은 약 6시간으로 예상된다고 카카오는 전했다.

이후 서울∼부산 사이 교통량은 점점 줄어 26일 오후 8시께는 운행 시간이 5시간 안팎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27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귀성 차량이 많아지기 시작해 오전 10시께는 구간 소요 시간이 5시간33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주 구간도 26일 정오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출발하면 가장 심한 정체를 겪게 돼 구간 운행에 4시간45분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상황은 이후 점차 좋아지다 27일 오전 10시께 다시 정체가 심해져 4시간30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설 당일인 28일 오전부터 이른 오후 사이는 상하행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 구간은 양방향 모두 7시간 이상, 서울∼광주도 양방향 모두 5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차례와 성묘를 지내고 귀경하는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겹치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29일 아침에도 정체가 나타나 오전 11시에 가장 차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가 가장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29일·30일 각각 오후 11시께로, 이 때 부산∼서울 구간은 4시간10분, 광주∼서울 구간은 3시간10분 안팎이 걸릴 것으로 카카오는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