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연기, 연출, 극작 등 다양한 세부 전공과 프로덕션 중심 교육 시행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 정시 1차 모집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유대근, 이하 청강대) 뮤지컬스쿨이 2017년 정시 1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수기간은 오는 13일(금)까지며 제출서류 마감은 16일(월) 오후 4시까지다.

청강대 뮤지컬스쿨은 이미 뮤지컬계에서 높은 완성도로 입소문 나있다. 특히 졸업공연은 일반 관객들에게까지 놓치기 아까운 공연으로 손꼽힐 정도.

지난 2015년 졸업공연으로 대학로에서 선보인 ‘번지점프를 하다’는 높은 퀄리티로 제작돼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정받으며 ‘청강번점’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온전히 학생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공연이지만 연기는 물론 연출과 무대까지 완성도 있게 구성해 관계자들과 일반관객에까지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이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 중 몇몇은 바로 상업 뮤지컬에 캐스팅 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청강대 뮤지컬스쿨 원장 최성신 교수는 “뮤지컬스쿨의 공연이 인정받게 된 것은 교육 방향을 프로덕션 중심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커리큘럼의 변화로 학생들은 더 많이 더 자주 공연 프로덕션을 수행하게 되었고, 이러한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되는 실패와 실수를 통해 정확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는 과정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청강대 뮤지컬스쿨은 뮤지컬에 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연출, 극작 등 다양한 전공과정을 신설해 새로운 교육철학과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와 더불어 창작과 예술의 기본을 다지는 이론 수업과 인문학 수업 또한 더욱 철저하게 강화시키고 있다.

최성신 교수는 “한 분야에만 전문적인 것이 아니라 전인적 창작예술가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함께 토론하고 창작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것이며, 반짝 스타보다는 성장하는 예술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취업률에 집중된 커리큘럼 대신 문화 예술 산업 본질에 초점을 맞춘 청강대 뮤지컬스쿨이 우리나라 예술 교육계에 가져다 줄 변화를 기대해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