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종 전 문체부 차관 네 번째 소환
특검은 이날 장씨와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장씨의 특검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차관은 네 번째 소환이다. 장씨는 최씨, 김 전 차관 등과 공모해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압박한 혐의(직권남용, 강요)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 관여한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전날 오후 1시30분부터 이날 새벽 4시40분까지 15시간가량 조사했다.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은 김 사장을 압박해 삼성전자의 후원을 이끌어낸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검은 삼성이 최씨 측을 지원한 게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대가가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최씨의 국정개입 전반에 폭넓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추궁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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