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합병 의혹 (사진=방송캡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찬성 가결에 압력을 가한 혐의로 28일 오전 긴급체포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던 문 전 장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28일 오전 1시 45분께 긴급체포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이 삼성합병 찬성 의혹을 부인하자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최장 48시간 동안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문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