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가 중국 왓슨스의 해외위탁생산공장 허가를 승인 받았다. (사진=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는 지난 26일 중국 왓슨스로부터 자사 PB상품 생산을 위한 해외위탁생산공장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왓슨스는 중국에 약 28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중국내에서 가장 광범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유통기업으로, 중국 내 최대 헬스&뷰티 전문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왓슨스는 최근 중국 내 한국 화장품과 건강기능성식품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메이드 인 코리아 화장품을 PB상품으로 선보일 전략으로 한국의 유명한 화장품 제조판매사를 방문했다. 그 가운데 아리바이오의 화장품 공장이 합격점을 받게 돼 왓슨스의 PB상품을 직접 생산, 납품하게 됐다.

아리바이오는 왓슨스의 해외위탁생산공장으로 선정됨이 아리바이오의 생산력과 공장의 청결함을 두루 공인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또한 얼어붙은 중국 수출시장에 새로운 진입형 모델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와 왓슨스의 만남은 왓슨스의 최대 벤더사인 중상그룹에서 시작됐다. 중상그룹은 아리바이오의 기술이 담긴 화장품 원료인 ‘블랙테라피 CM’이 중국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판단, 왓슨스의 PB상품에 아리바이오의 화장품 원료를 제안했다. 이에 왓슨스는 내부 검사 후 원료를 선택함과 동시에 아리바이오의 화장품 공장을 심사한 결과 생산도 허가하게 됐다.

성수현 대표는 “끊임없는 R&D 투자로 얻어낸 화장품 원료와 임직원들의 노력이 담긴 생산공장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 고무적이며, 이를 계기로 중국 내 K-뷰티시장에 한걸음 도약하는 아리바이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