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저소득층 500가구에 겨울이불 전달 행사 가져
한진중공업, ‘온기가득 겨울이불 나누기’ 행사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안진규)은 28일 부산 영도구 지역 저소득 가구 500곳에 따뜻한 겨울이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진중공업은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영도구 지역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구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자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에 뜻을 모으고 이날 영도구청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준비한 ‘겨울이불 500채(2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어윤태 영도구청장과 영도구 관내 7개 복지관장 등 지역인사들과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준비된 이불들은 영도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 500가구에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이불은 무게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재질로 만들어져 노인과 아동 등 겨울철 건강에 취약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한 복지관 관계자는 “낡은 이불은 진드기나 곰팡이, 냄새 등으로 저소득 가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 한진중공업 임직원들의 지원으로 영도구 저소득층의 난방비 걱정도 덜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온기가득 겨울이불 나누기’ 지원금은 한진중공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자의 급여 일부를 적립해 온 ‘사랑의 1계좌’를 통해 마련됐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을 아껴주신 영도 구민들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도의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