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해킹 파문을 겪은 소니가 이번에는 트위터 계정을 털려 망신당했다. 미국 유명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는 가짜 트윗이 소니 계정을 통해 유포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27일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소니뮤직의 글로벌 공식 계정은 “영면(RIP·Rest In Peace) @britneyspears #RIPBritney 1981-2016”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자세한 소식을 조만간 전할 예정”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런 소식이 나오자 트위터가 발칵 뒤집혔다. 이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매니저 애덤 레버는 CNN과 인터뷰를 하고 “스피어스는 현재 건강하다”며 사망설을 전면 부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니뮤직 측은 오후 공식 성명을 통해 “트위터 계정에 문제가 생겼고 이를 바로잡았다”며 “소니뮤직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팬들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